대부도 : 하늘과 바다와 바람의 선물




    서해에서 가장 큰 섬 대부도는 큰 언덕처럼 보인다는 의미로 ‘대부’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넓은 갯벌은 싱싱하고 다양한 해산물을 선물하고 따가운 햇살에 달콤한 포도가 영글고 아름다운 낙조는 여행객의 발을 잡는다. 바다가 그리운 이에게는 주저 없이 어깨를 내어주는 대부도는 수도권 주민 모두의 위안이다.

    소개
    서해에는 밀물과 썰물이 반복된다. 하루 두 번 주기적으로 바닷물이 들고 나는 사이 갯벌은 더욱 풍요로워지고 그 순환되는 과정에 사람들의 노력이 더해져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생겨나는 대부도는 매력적인 관광지이다.
    대부도의 가장 큰 즐거움은 역시 다양한 체험이다. 종현어촌체험마을과 선감어촌체험마을에서는 그림 같은 풍경과 드넓은 갯벌에 빠지고 뒹굴면서 조개와 낙지를 잡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동주염전에서는 염전에서 직접 생산한 ‘깸파리소금’으로 소금비누를 만드는 특별한 체험이 가능하며 ‘유리섬’에서는 누구나 유리공예가가 되어 나만의 유리작품을 만들 수 있다. 좀 더 럭셔리한 체험을 원한다면 대부남동의 승마클럽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조선시대 최고의 말을 훈련시키던 유서 깊은 자리에서 잘 훈련된 멋진 말을 타고 해변을 달리는 특별한 체험이 가능하다. 알록달록 다양한 펜션들은 편안한 여행을 도와주고 대부의 특산품인 대부포도는 싱싱한 과일 그대로 즐겨도 좋고 달콤한 ‘그랑꼬또와인’으로 즐겨도 좋다.
    대부도의 모습을 오롯이 즐기고 싶다면 ‘대부 해솔길’이 제격이다. 낭만적인 경관을 즐기며 해안가를 따라 걷고 마을안길을 지나 섬 전체를 일주하는 트래킹 코스로 개발된 길이다. 7개 코스로 나뉘어 총 74Km가 조성 되었는데 그 중 방아머리에서 돈지섬 안길까지 1코스 11.3Km구간이 가장 인기가 좋다. 특히 구봉도 구간은 바다전망이 좋고 소나무 숲이 우거진 가벼운 산책길이다. 종현어촌체험마을에서 낙조전망대까지 왕복 3Km의 비교적 짧은 거리지만 섬 사이를 아치교로 연결한 ‘개미허리’와 ‘낙조전망대’에 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는다.


    [여행작가의 수첩]
    대부도의 여러 일몰여행지 중 탄도항은 최근 가장 주목 받는 일몰명소이다. 그 빛이 더욱 선명해지는 겨울에는 감동적인 장면을 담아내려는 수많은 사진가들로 북적인다. 일몰사진을 남기기 좋은 포인트는 안산시 어촌박물관 앞의 바닷가로 넓게 드러난 갯벌과 세 개의 커다란 풍력발전기와 누에섬 등대전망대 옆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일물장면을 담을 수 있다. 짧은 일몰의 아쉬움이 남는다면 하늘이 짙은 파란색으로 변하는 일몰 후 약30분가량의 매직아워에 멀리 반짝이는 제부도의 야경을 담아보는 것도 좋겠다.
    (추천계절 : 봄, 여름, 가을, 겨울)


    [장애인 접근성]
    -장애인 화장실: O
    -장애인 주차구역: O
    -휠체어대여: X
    -수유실: X
    -유모차 대여: X
    -유아용 의자대여: X
    -외국어 안내: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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