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호반 :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가평 제1경



    청평호는 1944년 청평댐이 준공되면서 형성된 인공호수이다. 높고 낮은 산과 청정한 호수가 한데 어우러진 풍경은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하다. 아름다운 경치만큼이나 다양한 매력을 품고 있는 청평호반은 가평 8경 중 제1경으로 꼽힌다.

    소개
    인공호수의 느낌은 온데간데없고 자연의 숨결이 깃든 청평호수는 여러 가지 빛깔을 지녔다. 봄·여름·가을·겨울 계절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먼 길 찾아온 여행자를 맞이한다. 물안개 자욱이 흐르는 계절이면 아득히 스며드는 강 건너 풍경이 몽환적인 분위기로 마음을 사로잡고, 들썩이는 피서 철에는 들뜬 아이처럼 쉼 없이 일렁이며 더위를 식혀준다. 애잔하고도 고귀한 만추의 호수는 더디 가라며 발길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이렇듯 호수가 담고 있는 아기자기한 풍경은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소중한 추억을 남겨준다.
    청평호반로는 환상의 드라이브코스로 이름나 있다. 굳이 어딘가를 찾아가지 않더라도 드라이브를 즐기는 것 자체로 여행의 목적이 될 만큼 매력적인 곳이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눈부신 호수의 물결이 마음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는다. 한적한 호숫가에 차를 세우고 느긋하게 호반의 정취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청평호는 수상 레포츠의 천국이기도 하다. 호숫가를 따라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여름철 큰 인기를 누린다. 업체별로 수상스키, 모터보트, 제트스키, 워터슬레이, 플라이피쉬, 웨이크보드, 번지점프 등의 시설을 갖추어 놓았고, 초보자를 위한 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호수 위를 달리며 바라보는 풍경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다.
    청평호는 낚시터로도 각광 받는 곳이다. 고요한 호수를 배경으로 한가로이 낚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향어, 잉어, 붕어, 배스, 쏘가리 등 풍부한 어종으로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청평호는 수온이 차고 물이 맑아 햇빛이 강한 낮보다는 밤낚시가 조황이 좋으며, 레저 활동의 주 무대인 본류보다는 지류권에서 하는 것이 좋다.


    [여행작가의 수첩]
    환상의 드라이브코스는 청평1교에서 시작된다. 구리·남양주 방면에서 오는 경우 46번 경춘 국도를 타고 대성리국민관광지를 지나 7km를 더 직진하면 청평1교가 나온다. 다리 위에서 도로가 좌로 굽어지면서 바로 신호등이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하며, 다리를 건너자마자 오른쪽 길로 접어들면 드라이브길이다. 양평에서 오는 경우는 좌측으로 북한강을 끼고 달리게 된다. 청평자연휴양림을 지나 신청평대교를 타고 강을 건너면 경춘 국도와 합류하게 되고 청평1교에 닿는다.
    (추천계절: 봄, 여름, 가을)


    [접근성 안내]
    -장애인 화장실: ×
    -장애인 주차구역: ×
    -휠체어 대여: ×
    -수유실: ×
    -유모차 대여: ×
    -유아용 의자 대여: ×
    -외국어 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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