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한 자연과 지구 탄생의 신비로움을 만날 수 있는 연천, 그곳에 또 하나의 명소가 있으니 현대인들의 노고와 긴장을 포근히 안아주며 시름을 달래주는 허브 빌리지다. 꽃과 나비와 향기로운 바람이 등을 토닥여주며 ‘수고했다’ 위로해 주는 곳, 허브 빌리지에서 제대로 된 힐링을 해보자.
소개
라벤더, 초코민트, 레몬밤…….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이름들이다. 긴장을 완화시키고 마음을 편하게 도와주는 허브(Herb)가 만발한 곳으로 연천에 자리한 허브 빌리지는 이름그대로 ‘허브마을’이다.
생각만 해도 흥이 나고 근처에만 가도 향긋한 허브향이 느껴질 것 같은 허브 빌리지 안으로 들어서면 잘 가꾸어진 정원과 건물이 지중해풍 휴양지를 연상시킨다. 임진강이 한 눈에 보이는 17,000여 평의 드넓은 대지가 온통 허브와 관련된 것들이다. 그 중에서도 감탄사가 절로 나는 곳은 ‘무지개 가든’이다. 진하고 옅은 보랏빛 라벤더와 엔젤로니아는 현기증을 일으킬 정도로 진한 향을 풍기며 끝없이 늘어서 있다. 동화 같은 건물 사이로 라벤더 밭은 끝이 없고 살랑대는 바람은 허브 향을 품고 날아와 두 볼을 간질인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 시원함과 포근함이 밀려들며 기분이 좋아지니 이것이 바로 진정한 ‘힐링’이다.
‘화이트 가든’은 착시효과를 이용해 임진강 물길이 발밑에 놓이는 듯 하고 햇살이 반짝이는 물결은 찬란하다. ‘문가든’으로 오르면 토크 밴드의 공연에 잠시 걸음을 멈추게 된다. 들꽃동산에서도 걸음을 멈추게 되니 경치가 멋진 곳엔 어김없이 의자가 놓여있고 눈길 닿는 곳엔 예술작품이 놓여있다. 그러한 쉼터 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은 ‘시인의 길’이다. 벽에는 시가 걸려 있고 물길이 흐른다. 신발을 벗고 살짝 발을 담그면 차고 시원한 물이 온몸의 열기를 내려주고 청아한 물소리는 들뜬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준다. 허브를 듬뿍 넣은 레스토랑의 맛난 요리와 책이 가득한 북 카페까지 마음에 쏙 드는 허브마을이다.
[여행작가의 수첩]
허브는 눈과 코로 느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몸으로 느끼면 더 좋다. 테라스 좌석이 인기 있는 한식당 초리에는 유기농 허브로 만든 새싹 비빔밥이 있다. 허브가 가득한 유리 온실 안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파머스 테이블에서는 온실에서 재배한 허브와 유기농 재료를 사용해 요리한다. 스테이크와 왕새우, 가리비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하우스 정식이 파머스 테이블의 대표 메뉴다.
다양한 종류의 책이 가득 꽂혀 있어 개인 별장의 서가처럼 느껴지는 허브 빌리지 티하우스에서는 피로를 풀어주는 상큼한 허브티와 함께 독서 삼매경에 빠질 수 있다. 허브 찜질방에 들려 피로를 푸는 것도 좋고 허브 숍에 들러 좋아하는 허브 로션을 사오면 집에까지 행복한 허브힐링이 이어진다.
(추천계절 : 봄, 여름, 가을)
[이용요금]
성인 평일 6,000원 주말 7,000원 / 36개월~초등학생 평일 5,000원 주말 6,000원
[장애인 접근성]
-장애인 화장실: o(허브빌리지 입구에 위치)
-장애인 주차구역: x
-휠체어대여: X
-수유실: o(허브빌리지 내 커피팩토리에서 가능)
-유모차 대여: X (빌리지지형 특성상 사륜유모차 추천)
-외국어 안내: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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